"분양가 상한제 폐지 전 막차 타자"..주말 모델하우스 인산인해

이승주 2015. 3.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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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내달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막차'에 올라타려는 사람들로 모델하우스는 북적였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사라진다는 의미다. 상한제가 폐지되면 주택가격이 천정부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로 3월 마지막 주말 동안 모델하우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3일간 방문객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 이곳에 오픈 첫날이 평일에도 불구하고 4000명이 몰렸다.

지난 27일 호반건설의 '의정부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모델하우스에도 오전 11시 개관을 앞두고 1시간 전부터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 이전까지 분양성적이 저조했던 의정부에도 3일간 1만6000여명이 방문했다.

분양관계자는 "신혼부부부터 젊은층,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며 "특히 의정부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들어서는 이곳은 내달 2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내달 2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GS건설의 '미사강변리버뷰자이'에는 3일간 2만여명이 찾았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평균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3.3㎡당 1363만원으로 결정했다"며 "내달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민간택지에 짓는 민영아파트의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가격경쟁력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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