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국장 엄수..朴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 대거 참석

입력 2015. 3. 29. 15:01 수정 2015. 3.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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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가족 위로..가족·측근 참석한 가운데 화장

박대통령, 가족 위로…가족·측근 참석한 가운데 화장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싱가포르의 국부로 존경받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국장이 29일 오후 2시(현지시간) 싱가포르국립대학 문화센터(UCC)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리 전 총리의 장남인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를 비롯한 가족, 토니 탄 대통령, 고촉동 전 총리 등 국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외국 조문단으로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각국 지도층 인사가 찾았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다른 나라 정상급 지도자의 장례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리 전 총리의 유족을 위로했다.

장례식에 앞서 낮 12시30분 의사당에 안치된 리 전 총리의 시신은 시청, 파당 광장, 싱가포르 콘퍼런스홀 등을 거쳐 15.4㎞ 떨어진 UCC로 운구됐다.

이날 국장은 리셴룽 총리를 시작으로 토니 탄 대통령, 고촉동 전 총리, 옹팡분 전 장관 등 10명이 추도사를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례식이 끝나고서 리 전 총리의 시신은 만다이 화장장으로 옮겨져 가족과 측근들만 참석한 가운데 화장됐다.

리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폐렴으로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다가 23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 자치정부 총리를 지냈다. 싱가포르가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탈퇴한 뒤 초대 총리로 취임해 25년간 집권했다.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금융·물류 중심지인 부국으로 건설했지만, 강압적인 통치 로 민주주의를 희생시켰다는 지적도 받는다.

고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조문 행렬(AP=연합뉴스 DB사진)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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