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포커스] 히딩크, 아직 가시지 않은 '경질 그림자'

반진혁 2015. 3. 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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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69) 감독이 경질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2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터키와 유로 2016 A조 예선 5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했다. 지난해 8월부터 네덜란드를 지휘한 히딩크 감독은 A매치에서 2승 4패의 성적을 거두며 경질설에 휩싸였다. 이탈리아와의 평가전과 체코와의 유로 조별예선에서 연패를 당한 네덜란드는 아이슬란드 원정에서도 패배했다. 히딩크가 승리를 기록한 상대는 약체로 평가되는 카자흐스탄과 라트비아뿐이었다. 승률도 33.33%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기에 터키전 승리가 간절했다.

하지만 경기는 네덜란드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전반 37분 터키에 선제골과 함께 주도권을 내줬다. 일격을 당한 네덜란드는 루치아노 나르싱과 도스 바스트까지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며 동점골 넣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터키의 수비라인을 허물지 못하고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후반 추가 시간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면하며 조 3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경질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한 히딩크. 다가오는 라트비아와의 조별 예선 6차전이 그에게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경기가 됐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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