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대표 뚱보 김수영 vs 홀쭉이 이창호 극과극 몸매[포토엔]

뉴스엔 2015. 3.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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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라스트 헬스보이' 팀이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라스트 헬스보이'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승윤 이종훈 김수영 이창호 복현규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은 개성 넘치는 포즈로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뚱보' 김수영과 홀쭉이' 이창호의 상반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라스트 헬스보이' 뒷이야기를 낱낱이 공개했다. 지난 2월1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라스트 헬스보이'에서 신장 168cm에 몸무게 168kg의 김수영과 신장 168cm에 51kg의 이창호, 정 반대의 두 사람이 활약 중이다. '헬스보이' 시리즈의 역사를 함께해온 타이틀롤 이승윤을 필두로 궂은 일을 도맡게 될 '지옥에서 온 사신' 조교 이종훈, 모델 포스의 개그맨 복현규가 그들을 돕고 있다.

먼저 "뚱뚱한 게 죄는 아니다. 뚱뚱해서 귀여울 수도 있고 나도 뚱뚱했을 때 내 외모에 자신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근데 자기 몸에 이상이 있고 건강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건 자기 몸에 대한 죄다. 지금이라도 당장 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수영이가 나한테 찾아왔을 때 살고 싶다는데 어떻게 거절하냐. 방관할 순 없지 않은가"라고 김수영을 돕게 된 계기를 공개한 이승윤은 "먹을 것도 사줘, 운동도 같이 해줘, 힘들면 위로도 해줘.. 내 아내한테보다 수영이한테 더 잘해준다. 수영이가 뭐길래 아내와 아들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수영이한테 하는 반 정도만 해도 아내가 좋아할 것 같다. (웃음) 수영이가 자꾸 눈에 밟힌다. 나도 식탐이 많기 때문에 수영이가 힘든 걸 안다. 나보다 10배는 힘들거라 생각한다. 나보다 많이 먹고 잘못된 습관이 배어있을 거 아닌가. 나도 지금도 몸관리를 하는데 얼마나 힘들지 알겠다. 아내와 연애할 때보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더 많이 주고 받고 있다. 자꾸 눈에 밟혀 의처증 환자처럼 의심하고 그런다"고 김수영에 푹 빠져있는 근황을 전했다.

베일을 벗은 '라스트 헬스보이'의 파급력은 컸다. 김수영 이창호의 자리를 탐내는 개그맨들도 많아졌고, SNS 상에서는 이미 이상호 이상민 서태훈 김성원 등이 '라스트 헬스보이'를 패러디, '초소형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실제 '라스트 헬스보이'의 영향으로 KBS 체력단련실에 가면 사람들이 꽉 차 있을 정도로 운동 붐이 일어났다. 또 SNS 상에는 '라스트 헬스보이'를 보고 희열을 느낀다는 글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이런게 좋은 것 같다. 자기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단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또 다른 방송국에서도 하고, 전체적으로 따라와주는 것 같다. 우리가 선도하고 있다는 게 기분이 좋다. '쟤도 하는데 나도 해야지' 이런 생각을 들게 하는 것 같다. '헬스걸' 이후로 운동을 안 하다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하게 됐다. 풀어졌던 사람이 다시 해야겠다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런게 좋은 자극제가 됐다."(이종훈)

다이어트를 결심, 독하게 체중 감량 중인 김수영이 기특하다는 이승윤은 "옆에서 잡아주는 역할이 큰 것 같다. 종훈이랑 후배 현규도 신경쓰고 있고, 창호도 같이 운동을 하는 입장이니까 신경쓰고 있다. 여기에 시청자들도 함께 응원하니까 제일 큰 사랑을 받는게 아닌가 싶다"고 모두가 함께하는 다이어트임을 강조했다.

이에 가끔 이희경 권미진의 조언을 받기도 한다는 김수영은 "진짜 살 빼는 게 힘들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든데 내가 기뻐서 하는거다. 솔직히 선배님이 나한테 관심 가져주고 있어 너무 감사하고 힘들어도 기쁘다. 이희경 권미진 선배도 조언을 잘 해준다. 힘들지만 살 빼는 모습 보면 그 희열은 말로 할 수 없다고 하더라. 그걸 조금씩 느낀다. 1~2kg씩 빠질 때마다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 좋다"고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살을 빼는 사람이 있다면 쪄야 하는 사람도 있다. 이승윤 이종훈은 "살 빼는게 뭐가 그렇게 어렵냐. 몸 만드는 게 제일 힘들다. 몸이 안 커지는게 스트레스다"고 주장하는 이창호의 놀라운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승윤은 "우리가 혹독하게 하는 건 아닌데 살이 잘 빠지니까, 성과가 있으니까 재밌다. 수영이도 기대가 되는데 창호가 더 기대가 된다. 아직은 멀었지만 진정한 몸짱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보면 근육이 잘 붙을 것이다"고, 이종훈은 "마른 캐릭터는 한민관 이후 처음이다. '개그콘서트' 내 희귀 캐릭터다"고 이창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워낙 뚱뚱하고 마른 김수영 이창호의 캐릭터가 강해서인지 많은 이들이 '라스트 헬스보이'에서 조용히 아령 운동만 하고 있는 복현규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운동을 하면 되게 잘된다. 드라이 카메라 리허설까지 하면 일주일에 한 한시간 정도 팔운동을 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떠는 복현규를 향해 이승윤은 "현규한테 참 고마운게 싫어할 수 있는데 잘 해주고 있다. 처음엔 신비주의로 가보자고 했는데 불평하지 않고 묵묵하게 아령만 들고 있다. 한 쪽에서 아령만 들고 있으면 그럴 수 있는데 그러지 않고 묵묵히 해주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복현규에게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있다. 8일 방송분부터 그에게도 '롤'이 생겼다. 이승윤은 "어느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현규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왜 나왔냐' '잘생겼다' '도대체 뭘 하려 그럴까' '얠 어떻게 할까' 생각했는데 딱 생각이 났다. 별 건 아니지만 녹화 때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현규는 히든카드로 숨겨놨다. 다양하게 시도해볼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코너에 현규가 빠지면 되게 허전할 것이다. 시청자들도 현규가 없으면 '왜 없지?' 이제 그럴 때가 됐다. 이제 빠질 게 없는 상황이 됐다. 녹화장에서 보면 실제 방청객들이 현규를 되게 좋아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승윤은 복현규뿐 아니라 이전 코너 '헬스걸'에 비해 분량이 현저히 줄어든 이종훈에게도 "참 고맙다. 나보다 선배고 그러면 욕심을 낼 만 하다. 근데 알아서 자기 욕심 안 부리고 '안녕' 이거 하나만 묵묵히 해 되게 고맙다. 사람이라면 욕심이 나기 마련인데 본인 스스로 절제하는 모습을 보면 되게 멋있는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종훈은 "여기서는 '헬스걸' 때 모자랐던 개그적인 부분을 넣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역할이 작아지든 커지든 중요하지 않고, '헬스걸'을 비교하고 보면서 '개그적'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에 욕심 부리지 않고 바꾼 것이다. 재밌게 하려고 한 거다"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비록 무대 위에선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무대 밖에서만큼은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악마 조교' 이종훈. '지옥에서 온 사신'이란 캐릭터도 실제 캐릭터를 반영한 거라고.

"웃기려고 한 게 아니다. 개그맨들한테 당부의 말을 전할 때 밑에 이종훈 이름만 박아놓으면 아무도 그 테이블에서 밥을 안 먹는다. '식사금지'라 하면 다 무시하고 그냥 먹는데 실제로 실험을 해봤다. 수영이가 음식을 참아야 되는데 누가 옆에서 밥을 먹으면 힘들어지니까 '식사금지'란 글을 벽에 붙여놨는데도 개그맨들이 식사를 하는거다. 근데 밑에 '이종훈'이라고 썼더니 아무도 안 먹었다. 그 정도로 카리스마가 있다. 회의 시간에 늦거나 조는 것, 술 마시고 실수하는 것 등을 싫어하는 원칙주의자다. 그래서 원래 없었는데 이 코너는 이종훈 선배가 있어야 성공한다는 생각에 도와달라 했다. 이종훈 선배가 선뜻 도와주면서도 자기 분량 욕심 안내고 양보해주는 마음이 있어 잘 되는 것 같다. 나도 그래서 항상 연구를 한다. 김수영 이창호는 그런 거 굳이 없어도 주목을 많이 받는데 어떻게 하면 현규, 이종훈 선배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 말이다."(이승윤)

마지막으로 이승윤은 '라스트 헬스보이'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코너라고 힘주어 말했다.

"'헬스보이' 하면서 응원도 많이 해주시지만 갑자기 많이 빼면 무리가 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가 제일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다. 그래서 연계돼 있는 병원도 있다. 그리고 우리도 숫자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다. 1주일 간 기록을 세우겠다는 게 아니라 수영이 건강을 위해 하는거지, 몸을 현규처럼 만들겠다 이런게 아니지 않나. 오전에 운동 30분, 오후 운동 1시간20분 그 정도로만 해도 매주 결과가 나온다. 그 외의 것들을 억지로 강요한다거나 이런 게 없다. 지금이야 뺄 게 많으니까 금방 살이 빠진 것뿐이지 앞으로 난관이 있을 것이다. '일주일에 얼마를 뺄 것인가' 이런 코너가 아니라 본질은 수영이 건강이니 우리가 제일 신경 많이 쓰는 부분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우린 정말로 운동만 했는데 성과가 좋은거다. 일관적인 생활 습관, 제 때 자고 제 때 먹고 제 때 운동하고 이것만 하니까 성과가 좋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다. 8년간 운동을 해오면서 규칙적인 생활만이 답인 것 같다. 신기해하시는 분 많은데 정말 단순하다. 창호 밥 제 때 안 먹고 잠도 잘 안자고 오래 안 자고 이러니까 되게 불규칙한 생활이 원인이었고, 수영이도 아무 때나 먹고 잠 늘어지게 자고 게으르고 이러니까 규칙적인 생활이 아닌게 둘 다 원인이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잡은 게 규칙적인 생활이었다. 모든 사람들한테도 그게 정답인데 사실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아 문제다."(이승윤)

박아름 jamie@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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