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손연재, 자신감 넘쳤던 새 프로그램 어땠나

뉴스엔 2015. 3. 29. 08: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주미희 기자]

손연재가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2015시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손연재(20 연세대)는 3월29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카살 비스토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시즌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서 18.250점, 곤봉서 17.95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전날 받은 후프 18.150점, 볼 17.700점을 더한 총점 72.050점으로 개인 종합 4위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손연재는 원래 2월 있었든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즌 첫 대회로 삼을 계획이었으나 부상과 프로그램 완성도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번 리스본 월드컵에 첫 출전하게 됐다.

손연재는 리스본 월드컵에 출전하기 전 "새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준비한 것을 잘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 시즌은 작년보다 프로그램이 좋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음악, 분위기가 4종목 모두 다르고 가사가 들어간 곡이 곤봉에서 볼로 바뀌었다. 좋아지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새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손연재는 이틀 동안 개인종합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피아노 오케스트라 곡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연기한 후프에선 과감한 표현력과 정확성이 돋보였다. 손연재는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표현하려 노력했고 DER 난도 정확하게 해냈다. 특기인 포에테 피봇 다리를 쭉 편채로 흔들림 없이 7회전을 성공시켰고 마스터리(수구 숙련성)도 한층 독창성을 가미했다.

볼 연기에 쓰인 스페인 가요 '소모스'는 가사가 삽입돼 더 풍부해진 감정 표현을 느낄 수 있다. 손연재는 신체 난도를 많이 사용해 프로그램 난이도를 높였으며 손을 이용한 동작으로 포인트를 줬다.

올 시즌 새로 시도하는 공을 던져 발로 받는 리스크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애티튜드 피봇에서 한 바퀴를 더 돌아 난도를 높였다. 다양한 마스터리를 소화한 손연재는 포에테 피봇에 이어 공을 누워서 등 뒤로 받는 강렬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볼에서 핑크색 계열의 화사한 분위기로 레오타드를 교체해 색다른 느낌을 줬다.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빨강, 주황, 노란색이 교차되는 레오타드로 바꿨는데 재즈 포크 곡 '치가니'에 잘 어우러졌다. 곤봉을 던져 받는 동작으로 시작한 손연재는 팡셰 피봇을 충분히 돈 뒤 곤봉을 이용한 댄스 스텝을 선보였다.

손연재는 전매특허인 수구를 머리 위에 올린 댄스 스텝도 구성을 했다. 손연재는 애티튜드 피봇 3회전을 정확히 돈 뒤 포에테 피봇으로 연결했다. DER 난도들을 모두 소화한 손연재는 곤봉을 던져 발로 받는 것으로 곤봉 연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연재는 자신감 있는 연기로 실수를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손연재는 발레곡 '르 코르세르'(해적)에 맞춰 이국적이고 다이내믹한 리본 무대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댄스 스텝으로 포문을 열었다. 손연재는 리본을 던졌다가 받는 DER 난도에 이어 2회전 애티튜드 피봇을 소화했고 포에테 피봇도 약간 흔들렸지만 지난 시즌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손연재는 강약을 조절한 댄스 스텝을 선보이며 음악과 하나가 됐다. 손연재는 팡셰 피봇에 이어 리본을 던지면서 끝을 맺었다. 손연재는 중간에 리본을 밟는 실수가 나왔지만 역동적이고 빈틈없는 구성을 했다.

전체적으로 손연재의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보다 난이도가 높아졌으며 자신감이 흘렀다. 상위권 선수들의 실수가 눈에 띄었던데 반해 손연재는 볼을 제외하곤 큰 실수가 없었다. 수구를 다루는 기술이나 표현력이 좋아진 느낌이다.

손연재는 지난 시즌 18점을 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번 대회에선 처음부터 두 개 종목에서 18점대를 받으며 시즌 희망을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후프, 볼, 곤봉, 리본에서 각각 3,5,3,3위를 기록, 상위 8명이 진출하는 종목별 결선 전종목에 출전한다. 개인종합 4위로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 했던 손연재는 종목별 메달로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스본 월드컵' 종목별 결선은 29일 오후 시작할 예정이다.(사진=손연재)

주미희 jmh0208@

강지영, 샤워실서 속옷벗고 충격 알몸공개 "자세까지 연구" 김준희, 초대형 가슴노출사고 '수백명앞 치부 드러내' 충격 탱글녀 연지은, 분홍속옷만 입고 "가슴?엉덩이? 골라주세요" 탱탱한 속살 백보람 고난도 요가포즈, 입 쩍 벌어지는 군살無 보디라인 'SNL' 예원 이태임 논란 또 패러디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