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유리베 시범경기 부진, 걱정거리 아냐"

신원철 기자 2015. 3. 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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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후안 유리베(다저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LA'는 29일(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은 유리베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2년 동안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유리베는 올해 시범경기 16경기에서 타율 2할2푼5리를 기록했다. 데뷔 후 시범경기에서 이정도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적이 없다.

다저스를 담당하는 마크 색슨 기자는 "미디어 가이드에는 그가 245파운드(약 111.3kg)으로 나와 있다"며 체중 관리에 실패한 것을 부진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같은 상태였다"며 "유리베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유리베가 몸 관리를 잘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타격을 포함해 그가 훈련한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고 유리베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시범경기에서 4할을 치고도 정규시즌에 부진한 경우를 수없이 봤다"며 지금 성적만 가지고 결과를 내다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SPN LA'는 "유리베는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3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다저스 야수 가운데 2번째로 높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를 기록한 저스틴 터너도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터너는 WAR 4.3을 기록했고 유리베가 그 뒤를 이어 4.0으로 3위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터너를 미 프로농구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와 비교했다. 감독 구상 안에서는 주전 유리베, '주전을 넘보는 백업' 터너 구도가 확실한 셈이다.

유리베는 지난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 OPS 0.777을 기록했다. 올해 36살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를 정도로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시범경기 타율이 데뷔 후 가장 낮지만 매팅리 감독의 신뢰만큼은 여전한 상황, 믿음이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후안 유리베 ⓒ MLB.com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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