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선발 출격..중년의 힘 보여줄까

입력 2015. 3. 29. 06:27 수정 2015. 3.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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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개막전 패배를 당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손민한(40)을 선발로 내세운다. 마운드 출발이 다소 불안했던 팀을 위해 중년의 힘을 보여줄 때가 왔다.

손민한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5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 2차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전날의 1차전에서 4-9로 역전패한 NC는 경기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3년 연속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1차전에서 NC는 먼저 4점을 앞섰다. 1회초 테임즈와 모창민이 희생타로 2점을, 3회에는 이호준이 1타점, 4회에는 박민우, 이종욱의 연속안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이 겹쳐 1점을 더 뽑았다.

그러나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에이스 찰리가 4회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결국 4⅔이닝 동안 5안타 1홈런 4실점(1자책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불펜들로 몇몇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수비실책까지 겹친 NC는 결국 4-9 역전패를 막을 수 없었다.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4점을 먼저 냈지만, 못 지킨 점이 아쉽다. 그러나 불펜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하며 못내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지만, NC는 불혹의 선발투수 손민한으로 만회에 나선다. '베테랑' 손민한은 이번 시즌부터 선발진에 합류했고, 시범경기서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손민한은 시범경기 3경기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0.69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NC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믿었던 찰리와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성장한 중간계투들이 첫 경기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팀 입장에선 손민한과 같은 베테랑 투수가 굳건하게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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