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고민에 해멀스 영입?"

2015. 3. 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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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류현진(28, LA 다저스)의 어깨 통증이 콜 해멀스(32, 필라델피아)의 영입으로 이어진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건드렸다. 단순한 추측이지만 류현진의 어깨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점에서 살펴볼 만하다.

MLB.com의 컬럼니스트인 짐 듀켓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개막 전 일어날 법한 5가지 트레이드 시나리오'라는 컬럼을 통해 다저스의 해멀스 영입 가능성을 짚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류현진의 어깨 통증이 계속될 경우, 다저스는 새로운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미 다저스와 꾸준하게 연계된 해멀스는 가장 첫 머리에 떠오르는 선수다.

듀켓은 "다저스는 류현진과 그의 만성적인 어깨 통증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최근 며칠 동안(류현진의 통증 재발 뒤) 선발진 앞쪽을 이끌 투수에 대한 논의가 의미있게 증가한 것도 사실"이라고 현재 상황을 다뤘다. LA 지역 언론들은 류현진의 어깨 통증을 다소간 우려의 시선을 바라보는 것이 사실이며 공백에 대비해야 한다는 논조 자체는 유지하고 있다.

이어 듀켓은 "지난 2년 동안 28승과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한 류현진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단순히 휴식을 취한 뒤 4월 선발 로테이션에 돌아오는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그가 계속 그런 이슈(어깨 통증)을 가지고 있을 우려가 있다. 그렇다면, 류현진의 대체자로 해멀스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해멀스는 MLB 통산 275경기에서 108승83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 에이스급 투수다. 앞으로 4년간 96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아직 전성기에 있을 나이이며 특별한 기량 저하의 징후도 없다. 필라델피아는 해멀스를 트레이드시켜 유망주들을 수혈한다는 계획이며 이에 해멀스의 잔여 연봉을 부담할 수 있는 빅마켓 팀들이 꾸준히 연계되고 있다. LA 다저스도 그 중 한 팀이며 보스턴, 텍사스 등도 유력 행선지로 뽑힌다.

해멀스 영입에는 당연히 적잖은 출혈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듀켓은 "다저스는 최근 쿠바 출신의 내야수 헥토르 올리베이라와 오른손투수 파블로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이로써 다저스 프런트는 유격수 코리 시거나 왼손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 중 하나를 해멀스 트레이드에 끼어넣을 수 있는 유동성을 손에 넣었다"라며 다저스의 결단도 가능할 법한 시나리오라고 짚었다.

물론 해멀스 트레이드는 듀켓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단순히 '있을 법한 일'의 범주에 속할 수도 있다. 지금껏 다저스가 해멀스의 차기 행선지로 끊임없이 거론됐지만 아직 해멀스는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다만 현지에서 류현진의 어깨 통증 자체를 꽤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는 찾을 수 있다. 2주가량 휴식을 취하고 돌아올 류현진의 컨디션은 이제 LA 다저스뿐만 아니라 MLB 전체의 중요 이슈가 된 모양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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