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모건, 개막전부터 4안타 맹활약

입력 2015. 3. 28. 18:24 수정 2015. 3. 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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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나이저 모건이 경쾌한 개막전을 치렀다.

모건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모건은 2루타만 2개에 도루까지 성공하며 빠른 발을 과시, 한국 무대 연착륙을 스스로 알렸다.모건은 2회 1사 2루에서 앤디 밴 헤켄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에는 밴 헤켄에게 유리한 볼카운트를 얻어낸 뒤 5구째 타구를 우익수 뒤 담장 앞에 떨어뜨렸다. 모건은 2루에 안착한 뒤 자신만의 T-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한국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보였다.

6회 모건은 유격수와 3루수가 서로 공을 놓치는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다. 모건은 두 타석 모두 정범모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뒤 강경학의 타점으로 홈을 밟았다. 모건의 장타가 터지면서 한화는 득점 찬스를 쉽게 만들었다. 모건은 8회에도 안타를 치고 나가 2루까지 훔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9회 몸에 맞는 볼을 얻은 모건은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오른쪽 깊은 내야안타로 출루해 4안타 째를 생산해냈다. 역대 16번째 개막전 최다 안타 타이 기록. 팀은 12회 연장전 끝에 4-5로 패했으나 팀은 모건을 건졌다.모건은 개막전 이전까지만 해도 좋은 분위기 속에 있지 않았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귀국 조치된 뒤 다시 돌아갔으나 5일 만에 재귀국해 서산 2군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었다. 시범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 법. 모건이 김성근 감독을 웃게 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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