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윤 역전 스리런' 롯데, 개막전 kt에 대역전승

입력 2015. 3. 28. 18:04 수정 2015. 3. 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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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호 기자]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전에서 kt 위즈를 잡았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전에서 12-9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5회에만 7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6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였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kt는 1회초 1사 후 이대형이 구단 첫 안타를 신고했고 곧바로 도루실패로 더그아웃에 돌아가야 했다. 그래도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이어갔고 앤디 마르테까지 좌전안타를 쳤다. 그리고 타석에 등장한 김상현은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바깥쪽 높은 빠른 공을 밀어쳐 비거리 130m짜리 선제 스리런 대포를 쐈다. kt 창단 첫 홈런과 타점 주인공은 김상현이었다.

롯데는 곧바로 대포로 반격을 했다. 1회말 2사 후 손아섭이 2루타를 치고나가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새 주장 최준석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순식간에 경기장 분위기는 달아 올랐다.

이후 4회까지는 kt가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3회초에는 박경수와 마르테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김상현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신명철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김사연이 병살타로 1점과 아웃카운트 2개를 맞바꿨고, 박기혁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에는 김동명의 2루타와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 5회초에는 다시 김상현의 솔로포가 터쳤다.

그렇지만 롯데는 5회말에만 대거 7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정훈의 내야안타와 문규현의 2루타로 2,3루를 채웠고, 아두치의 내야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와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는 것과 동시에 아두치도 1루에 나갔다. 곧이어 황재균의 2타점 2루타,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박종윤이 주자를 2,3루에 놓고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스코어는 단숨에 9-8이 됐다.

롯데는 이후에도 차곡차곡 추가점을 쌓았다. 6회말에는 정훈의 2루타와 문규현의 희생번트, 아두치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냈고 8회에는 아두치의 2루타와 손아섭의 안타, 최준석의 내야땅볼을 묶어 1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윤도경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양 팀 선발투수는 부진했다. 레일리는 3⅓이닝 7실점, 어윈은 4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대신 타자들의 맹타가 돋보엿다.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아두치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kt는 마르테가 5타수 2안타 2득점, 김상현이 5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cleanupp@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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