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피안타..두 경기 연속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3)이 개막 이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도 지난해 센트럴리그 구원왕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안타 2개를 허용하고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0.00으로 유지했다.
선발 이와타 미노루에 이어 9회초부터 한신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헥터 루나에게 2구째에 146㎞짜리 몸쪽 직구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를 안타로 내보낸 오승환은 다음 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타격이 되는 순간 출발을 한 1루 주자가 귀루하지 못하고 아웃되면서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오승환은 후지이 아쓰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149㎞짜리 바깥쪽 직구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이날 2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찍혔다.
한신의 9회말 공격이 무위로 끝나면서 오승환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연장 10회초로 접어든 가운데 한신은 오승환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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