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무너진 다저스, SF에 4-8 역전패

2015. 3. 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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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정규시즌 도중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 나왔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서 4-8로 역전패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가 몸이 무거웠다. 3 2/3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와 4회 하위타선을 상대로 연거푸 2점씩 내준 것이 아쉬웠다. 2회에는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평범한 뜬공을 놓쳐 일을 그르쳤다.

그레인키는 76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수를 끌어올렸지만, 3 2/3이닝 소화에 그치면서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그레인키는 한 차례 더 시범경기 등판을 한 뒤 정규시즌 등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불펜은 선전했다. 4회 그레인키를 구원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는 1 1/3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1이닝 이상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미 가르시아가 앤드류 수작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맷 아담스, 데이빗 아르드스마는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회 등판한 차오진후이는 맷 더피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한 것을 비롯해 3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7.71까지 치솟았다.

타선은 1회 달아 올랐지만, 이후 차갑게 식었다. 1회 무사 1, 3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칼 크로포드가 중전안타로 1점을 더했지만, 더 이상 득점이 없었다.

이날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6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2개)을 소화한 매디슨 범가너대신 마운드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선발 크리스 헤스톤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트리플A 프레스노에서 28경기에 선발 등판, 173이닝을 던지며 12승 9패 평균자책점 3.38로 선전한 헤스톤은 이날 호투로 샌프란시스코 예비 선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 28일 캑터스리그 결과 화이트삭스 3-6 컵스 텍사스 6-7 오클랜드 애리조나 7-2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2-3 애리조나 시애틀 1-5 캔자스시티 샌프란시스코 8-4 다저스 밀워키 8-6 신시내티 콜로라도 5-7 샌디에이고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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