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김미려 "과거 가수데뷔, '멧돼지야 꺼져라' 외침" 눈물

문지연 입력 2015. 3. 28. 09:27 수정 2015. 3. 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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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기자] '사람이좋다' 김미려가 과거 '엠카운트다운' 방송사고 상황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와 딸 정모아 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미려는 개그우먼으로 정상에 선 뒤 가수데뷔를 준비하던 때를 회상했다. 김미려는 당시 독한 다이어트 과정까지 공개하며 가수에 데뷔했다.

이어 에픽하이와 함께 한 음악방송 무대에 설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김미려는 "노래하는 동안 사람들이 숙덕거렸다. '어떡하지?' 했다. 본망송이 끝나고 MC석으로 올라가는데 '멧돼지야 꺼져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미려는 당시 MC석에서 "제가 오늘 '엠카운트다운'에서 가수로 서게 돼 정말 기뻤는데요.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저를 그냥 웃긴 김미려로 보는 거 같아요. 저도 지금 서인영 씨 남규리 씨 처럼 진짜 예뻐지고 싶어요"라는 말을 남긴 채 눈물을 흘리며 중도 퇴장했다.

당시 김미려는 방송태도를 지적받으며 좀처럼 가수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고 잊혀졌다. 김미려는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사진=MBC '사람이좋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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