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데뷔골' 잉글랜드, 리투아니아 4-0 대파

[OSEN=허종호 기자] 잉글랜드가 리투아니아를 크게 물리치고 조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E조 5차전 리투아니아와 홈경기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예선 시작 후 5연승을 달린 잉글랜드(승점 15)는 2위와 승점 차를 6점으로 유지하며 조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리투아니아는 2승 3패(승점 6)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초반에 리투아니아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만에 웨인 루니가 득점포를 신고한 것. 루니는 대니 웰벡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머리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웰벡은 전반 45분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기록해 아쉬움을 해소했다.

잉글랜드의 득점포는 계속됐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루니의 크로스를 라힘 스털링이 문전에서 건들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여유가 생긴 잉글랜드는 후반 26분 루니 대신 해리 케인을 투입했다. 대표팀에서 첫 경기에 나선 케인은 투입되고 2분 뒤에 스털링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데뷔골을 신고했다.

리투아니아는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계속된 화력쇼에 추격의 의지를 상실한 리투아니아는 결국 만회골에 실패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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