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 '이틀 연속 장타' 강정호, PIT 강우콜드 승

스포츠팀 입력 2015. 3. 28. 04:45 수정 2015. 3. 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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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인턴기자]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전날(27일, 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틀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 센츄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번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은 4-2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피츠버그의 한 방이 터졌다. 1회초 그레고리 폴랑코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손쉽게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초 강정호가 오랜 침묵을 깼다. 27일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출장해 홈런포를 가동시켰던 강정호는 이날 경기까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 트레버 메이를 상대로 3루타를 쳐냈다. 이어 제프 데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강정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한 점을 더 벌렸다.

3회말 피츠버그 선발투수 제프 로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대니 산타나에게 안타를 허용한 로크는 연이어 브라이언 도저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다. 다음타자 조 마우어에게 2루수 땅볼 아웃을 유도해 냈지만 3루에 있던 도저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4회초 피츠버그가 다시 한 방을 터뜨렸다. 선두타자 토니 산체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리고 무사 2루 찬스가 이어진 상황.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초에는 장타로 점수를 뽑아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쳐낸 폴랑코는 연이어 터진 스탈링 마르테의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4-2로 한 점 더 도망갔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비로 인해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강정호는 오랜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1할3푼3리로 약간 올렸다.

[사진] 강정호 ⓒ SPOTV NEWS,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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