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IN전에서 3루타..보름 만에 안타 신고

2015. 3. 2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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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오랜 갈증을 풀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에 6번 유격수로 출전, 3루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무안타 침묵을 깼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지난 3월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5일 만에 안타다.

강정호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트레버 메이를 맞아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 제프 데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메이를 상대한 강정호는 무사 2루 타점 찬스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을 맞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J.R. 그라암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강정호가 출루한 상황에서 경기장에는 폭우가 내렸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피츠버그의 4-2 강우 콜드승.

지난 11일 탬파베이전 이후 7경기 연속 삼진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날 경기는 삼진 없이 끝냈다.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는 5 2/3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레고리 폴란코, 토니 산체스는 홈런을 기록했다.

※ 28일 그레이프푸르트리그 경기 결과 보스턴 2-4 애틀란타 메츠 4-5 세인트루이스 양키스 10-0 필리스(6회 강우 콜드) 피츠버그 4-2 미네소타(8회 강우 콜드) 세인트루이스 1-1 워싱턴 디트로이트 1-4 토론토(5회 강우 콜드) 탬파베이 - 볼티모어(우천 취소) 마이애미 - 휴스턴(우천 취소)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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