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베르디흐에 져 마이애미오픈 2회전서 탈락

2015. 3. 2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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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21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천235 달러) 단식 2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9위·체코)에게 0-2(3-6 4-6)로 졌다.

정현은 1회전에서 투어 첫 승리를 거둔 데 만족하며 대회를 끝냈다.

그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에 진출, 1회전에서 마르셀 그라노예르스(50위·스페인)를 2-1로 꺾어 이변을 일으켰다. 한국 남자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8년 9월 이형택 이후 처음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인 마이애미 오픈에서 일군 쾌거라 정현의 성과가 더욱 빛났다.

이날도 '톱 10'에 드는 베르디흐를 상대로 몇 수 아래인 정현은 선전을 펼쳤다.

1세트 게임 스코어 2-3으로 맞서던 정현은 6번째 게임에서 30-0으로 앞서 가다가 더블폴트를 저질러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고선 결국 이날 처음으로 브레이크 당하고 말았다.

정현이 바로 베르디흐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쫓아갔으나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재차 내주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베르디흐는 9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만 두 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비 때문에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가운데 정현은 베르디흐의 서브 게임을 빼앗은 데 힘입어 게임 스코어 4-1로 앞서 나가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베르디흐는 다시 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가뿐하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고서 이후 3게임을 연달아 더 따내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정현은 이어진 베르디흐의 서브 게임에서 에이스 2개를 허용하고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베르디흐의 샷에 고전하다가 끝내 무릎 꿇고 말았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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