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헬스케어·관광산업에 미래 있다"

정현정 기자 입력 2015. 3. 28. 00:00 수정 2015. 3.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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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헬스케어와 관광산업이 미래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해 주목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27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이사 교류 만찬'에서 한국의 창조 경제를 소개하며 삼성의 IT·의약·바이오 등이 결합된 헬스케어 산업과 관광·문화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 활력 저하, 연금 부담과 의료비에 대한 사회적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어 "삼성은 IT, 의학(medicine), 바이오(biologics)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IT와 융합된 관광과 문화 산업이 한국 경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IT 혁신은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 완전히 새로운 표현법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관광, 문화 산업은 국가 간 친선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류의 확산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고 한국과 중국 간 이해를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삼성은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중국이 에버랜드에 제공한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최신식 설비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며 오는 29일까지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운명공동체를 향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보아오포럼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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