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서 일대일로·AIIB 주요 주제로 부상(종합)

입력 2015. 3. 27. 22:54 수정 2015. 3. 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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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진핑 개막식 기조연설

내일 시진핑 개막식 기조연설

(보아오<중국 하이난>=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博鰲) 포럼 2015년 연차총회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또 한국이 전격적으로 참여를 선언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서도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언론은 외신들이 꼽은 올해 보아오포럼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일대일로를 꼽았다고 전했다.

'일대일로'란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의 끝 글자를 따서 만든 새로운 용어로 시 주석이 지난 2013년 9월 카자흐스탄에서 대학 강연을 통해 처음으로 제안한 바 있다.

실제로 올해 정상들이 참가한 주요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16개국으로 일대일로의 두 축인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국가들이었다.

룽융투(龍永圖) 전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은 하이난(海南)성 보아오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일대일로는 중국이 대외개방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략이며 아시아의 발전에도 중요한 전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중국의 과거 수십년간의 발전 경험에 비춰 기초시설(인프라)의 건설이 갖는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처럼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의 건설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일대일로 건설의 핵심이 인프라 구축을 통한 각국과의 연결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AIIB의 역할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룽 전 총장은 "AIIB의 설립과 AIIB가 서방국가의 지지를 받는 것은 대세"라면서 중국 기업들에게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오후에는 일대일로가 각국에게 주는 기회와 홍콩의 역할이란 주제로 별도의 토론회도 열렸다.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이 자리에서 "홍콩은 일대일로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홍콩이 AIIB 출범과 운용 과정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에 열린 공식 만찬에서도 중국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각국 주요인사들도 일대일로와 AIIB가 갖는 기초시설 투자에 관한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전날 저녁에 열린 원탁회의에서도 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언론계의 역할을 놓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장젠궈(蔣建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은 "일대일로 전략은 많은 국가들에게 협력의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각국 언론의 주도적인 협력과 역할을 강조했다.

올해 회의는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 운명 공동체를 향해'를 대주제로 거시경제, 지역협력, 산업 구조조정, 기술혁신, 정치·안보, 사회·민생 등 6대 분야를 놓고 29일까지 진행된다.

첫날인 26일과 27일에는 금융계, 젊은 지도자, 언론계, 최고경영자(CEO) 등 분야별 소그룹 원탁회의를 통해 중국의 경제와 아시아의 협력, IT 등 신성장 동력 등에 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보아오포럼의 공식 개막식은 회의 사흘째인 28일 오전에 개최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의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의 개혁조치를 소개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 주석이 올해 '아시아의 운명공동체'와 관련에 아시아를 위한 스스로의 개혁과 혁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의의 주요 이슈로 부각된 일대일로와 AIIB에 관한 중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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