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개막전서 '1이닝 무실점'.. '만루 위기 탈출'

김우종 기자 입력 2015. 3. 27. 21:14 수정 2015. 3. 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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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오승환. /사진=뉴스1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이 개막전에서 9회 등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2015 일본 프로야구' 개막전에 9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0개.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연장전에 돌입한 관계로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한신은 1-4로 뒤진 8회말 니시오카 츠요시의 적시타와 마우로 고메스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출발은 좋지 못했다. 특히, 제구가 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7번 타자 엔더슨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8번 마쓰이 마사토를 초구에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계속 흔들렸다.

9번 다카하시 슈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1번 오시마 요헤이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아라키 마사히로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3루 주자를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3번 모리노 마사히코를 우익수 깊숙한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속구 17개, 투심 3개를 각각 던졌다. 속구 구속은 142km~150km, 투심 구속은 136~138km가 나왔다.

한편 한신은 연장 10회말 짜릿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신은 2사 3루 기회에서 맷 머튼이 끝내기 좌전 안타를 치며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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