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부기장 18개월 우울증 치료..여자친구와 불화"

2015. 3. 27. 18: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은 우울증 치료를 18개월이나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지역 전문 매체인 더로컬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대중지 빌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빌트는 루프트한자 소식통과 내부 자료를 소스로 루비츠가 지난 2009년 미국 피닉스에서 비행 조종 훈련을 받던 당시 이런 이유로 '조종 불가' 판정을 받았고, 여러 분야에서 훈련을 반복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 독일 연방항공청이 관리하는 그의 신상기록에는 정기적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는 'SIC' 코드가 적혀있었다고 빌트는 설명했다.

루비츠는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1년 6개월 정도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했다.

앞서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의 카르스텐 슈포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루비츠가 6년 전에 훈련을 받던 중 일정기간 쉰 적이 있으나, 규정상 휴식 사유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슈포어 CEO는 그러나 루비츠가 이후 모든 기술적, 정신적 테스트를 통과했기 때문에 비행 조종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더로컬은 루비츠가 최근 들어 자신의 여자친구와 불화를 겪었다고도 소개했다.

독일 당국은 전문가 감정 등을 거쳐 루비츠의 신상기록을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를 조사중인 프랑스 검찰 당국에 넘길 방침이다.

uni@yna.co.kr

가출 여중생 성매매하러 모텔 들어갔다가 살해당해
신은미 콘서트서 로켓캔디 던진 10대 '무릎꿇고 사과'
제2롯데월드서 50대 인부 작업중 추락…발목 부러져
남양주 가구공장 화재현장 차량서 사흘 뒤 시신 발견
박태환 "양성반응 이후 매일이 지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