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한국 연승 이유요? 전 신인이라 잘.." 웃음(인터뷰)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칼스배드(미국)=사진 임세영 기자]
김효주가 KIA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19 롯데)는 3월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파크 하야트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7번째 대회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한화 약 18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건 다 괜찮았는데 거의 끝날 때가 돼서 실수가 나와서 좀 아쉽긴 하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 23일 'JTBC 파운더스 컵'에서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일찍 우승이 찾아와서 너무 기분이 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는 김효주는 한국 선수들이 6개 대회에서 5승을 휩쓰는 등 계속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선 "전 아직 잘 모르겠는데"라며 웃어 보였다.
김효주는 "큰 언니들한테 물어보셔야지 전 아직 LPGA 투어에서 아기, 신인이라서 그런 부분에 대해선 말을 못하겠다"고 발을 뺐다.
김효주는 올 시즌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LPGA 경력이 있는 캐디 대신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서정우 캐디와 함께 미국 땅을 누비고 있다.
이에 대해 김효주는 "(LPGA 투어는) 제가 처음 경험하는 곳이라서 캐디마저 외국인이면 편하게 얘기할 곳이 없다. 약간 낯선 환경이라서 골프장에서만큼은 편안해야 할 것 같아 (캐디) 오빠랑 하게 됐다. 호흡은 작년이랑 마찬가지로 올해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효주는 "제가 지난 주에 우승을 했더라도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올 시즌 웃음으로 시작해서 웃으면서 끝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jmh0208@ / 임세영 sei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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