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86-20K' 커쇼, 정규시즌 준비 끝났다

입력 2015. 3. 27. 07:19 수정 2015. 3. 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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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커쇼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 호투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커쇼는 1회말 선두타자 마이카 존슨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알렉시 라미레즈에 볼넷, 호세 어브레이유에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아담 라로쉬에 2루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 아비세일 가르시아와 코너 길라스피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남겼다.

4-1의 리드를 등에 업고 나선 2회부터는 승승장구.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동안 안타 하나로 출루를 허용한 게 전부였고, 삼진 4개를 곁들이며 화이트삭스 타선을 봉쇄했다. 어브레이유에 안타를 내준 3회를 제외한 매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보유 구종을 모두 점검했다.

6회초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낸 뒤 지미 롤린스의 투런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한 커쇼.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위력을 뽐냈다. 1사 후 어브레이유에 안타를 내준 뒤 지오반니 소토를 중견수 뜬공, 가르시아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커쇼는 팀이 8-1로 앞선 7회초 타석서 작 피더슨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커쇼는 타석에서도 희생번트 2개 포함 1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로써 커쇼는 자신의 올 시즌 시범경기 5경기 평균자책점을 종전 2.03에서 1.86(19⅓이닝 4자책)까지 떨어트렸다. 탈삼진은 20개. 지난해 커쇼는 시범경기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해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정규시즌 27경기에서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괴물급 성적을 냈다.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조짐이 좋다.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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