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쿠남 결승골' 이란, '남미 강호' 칠레 2-0 '완파'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네쿠남의 선제골이 터지자 이란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침대 축구' 이란이 '남미의 강호' 칠레를 제압했다.
이란 축구 대표팀(FIFA랭킹 42위)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4시 오스트리아 NV 아레나에서 열린 칠레 대표팀(FIFA랭킹 15위)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란은 지난해 11월 18일 한국전 승리(1-0) 이후 A매치에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6승1무).
이란은 네쿠남과 쇼자에이, 테이무리안, 데자가, 몬타제리 등 한국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들이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 칠레는 바르가스와 마크 곤잘레스, 파비안 오렐라나, 곤잘로 자라,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칠레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74 대 26, 슈팅 수에서 16(유효슈팅 4) 대 10(5)으로 이란보다 앞섰다. 하지만 이란은 좀 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선제골은 전반 21분에 터졌다. 전반 21분 왼쪽 코너킥 상황. 테이무리안이 올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네쿠남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치 칠레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알렉시스 산체스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란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5분, 구차네자드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아미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골 차의 리드를 빼앗긴 칠레는 산체스와 교체로 들어간 구티에레즈, 차를레스 아랑기스 등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이란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 결국 경기는 이란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란-칠레전 주요 모습. /AFPBBNews=뉴스1 |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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