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녹취록 언급된 가수들에게 사과 "경솔했다"

2015. 3. 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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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가수 태진아가 시사저널USA 측과의 녹취록 중에 언급된 가수들에게 사과했다.

태진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자회견 도중 거짓투성이인 녹취록에 대한 확실치도 근거도 없는 얘기를 삭제하지 않고, 경솔하게 그대로 방송함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송대관씨 그리고 특히 설운도씨 아내 이수진씨의 도박전과 6범 얘기에 대한 부분에 그들이 받은 엄청난 충격과 고통, 명예적인 손실에 진심으로 속죄드리며 이 모두가 저의 불찰로 생긴 일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리고 모든 방송 언론은 이 시간부터 그들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글을 삭제해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아 주시고 만약 이 시간 이후 또 다시 이번 사건으로 그들의 명예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여러분들은 거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지셔야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동료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태진아는 원정 도박설 의혹을 최초 보도한 시사저널 USA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태진아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원정 도박설에 대해 거듭 반박하며 도박설을 최초 보도한 해당 언론사 사장과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태진아 원정 도박설을 최초 보도한 매체가 태진아의 지인(하워드 박)에게 "태진아 측으로부터 20만 달러를 받아달라"는 요구 사항이 녹음돼 있었다.

현재 태진아는 '시사저널 USA' 대표 A씨를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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