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LG 꺾고 챔프전 선착.. KBL 최다우승 도전

2015. 3. 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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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우충원 기자] 모비스가 혈전 끝에 LG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서 창원 LG에 78-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KBL 통산 3번째로 3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한 모비스는 역대 통산 최다 우승인 6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LG는 2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LG지만 결국 결승행 티켓을 모비스에 내주고 말았다.

운명의 5차전을 맞이한 모비스와 LG는 어김없이 치열한 초반을 선보였다. 각각 송창용과 김시래를 앞세워 공격을 펼친 모비스와 LG는 엎치락 뒷치락 하며 접전을 펼쳤다. 1쿼터 중반까지 앞섰던 LG는 이내 추격을 당했고 17-18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LG에 비해 체력이 앞서있던 모비스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LG를 몰아쳤다. 김시래의 득점을 제외하고 부족함이 컸던 LG를 상대로 모비스는 순식간에 12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양동근이 공격 전반에 걸쳐 큰 활약을 선보였다.

LG는 체력적인 부담이 커 골밑에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크리스 메시와 김종규 그리고 문태종 모두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골밑에서 밀려났다.

LG는 2쿼터 6분 15초경 김시래가 3점포를 터트리며 29-23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유병훈의 3점포는 림을 외면했고 공격이 연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모비스는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공격을 막고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좀처럼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을 35-26으로 마무리 했다.

LG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반격을 위해 노력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스코어를 좁히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반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은 LG는 3쿼터 중반 양우섭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 40-35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모비스는 방심하지 않았다. 수비를 재정비하며 LG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반면 LG는 체력이 떨어지며 골밑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외곽슛은 짧았고 골밑에서는 버텨내지 못했다. 결국 모비스는 3쿼터를 56-44로 리드했다.

모비스는 4쿼터서 라틀리프 대신 출전한 아이라 클라크도 득점에 가서했다. LG의 체력이 떨어졌다는 증거. 모비스도 점수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LG는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며 부담이 큰 모습을 보였다.

결국 모비스는 체력이 떨어진 LG를 상대로 승리, KBL 최다 우승을 위해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10bird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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