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네이마르, 나를 넘는 건 불가능" 단언

2015. 3. 26. 18: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펠레(가운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축구황제’ 펠레(74)가 자신의 위상을 스스로 재확인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아메리카판이 26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펠레는 “네이마르라도 나를 능가할 수는 없다”고 확신했다. 펠레는 네이마르를 친아들같이 여겼지만, 그가 자신의 드높은 위상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펠레는 “(누구도) 새로운 황제, 즉 새로운 펠레가 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네이마르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펠레는 “좋은 선수이며 젊고 유능한 선수다. 분명 대스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펠레는 현역시절 통산 1000골 이상을 기록했으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77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A매치 총 60경기에 나서 42골을 터뜨렸다. 이는 펠레, 호나우두(98경기 62골), 호마리우(70경기 55골), 지코(71경기 48골)에 이어 브라질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의 페이스대로 득점한다면 네이마르는 펠레의 기록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네이마르도 자신에게 붙는 ‘축구황제’라는 수식어만큼은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한 셈이다.

그는 축구계 자신의 위상을 음악계의 베토벤 정도로 비유했다.

한편 펠레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대패한 것을 두고도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과는 스타일이 다르다. 수비를 강조한다. 좋은 대표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둥가 감독에 대해 믿음을 나타냈다.

박종민 (mi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