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디 마리아에 신뢰 잃었다..실망감 토로

김영록 입력 2015. 3. 26. 17:01 수정 2015. 3.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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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가 맨유에 남을 수 있을까.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로운 '7번' 앙헬 디 마리아의 입지가 나날이 불안해지고 있다. 디 마리아는 지난해 여름 클럽 이적료 최고 기록(5970만 파운드)으로 맨유에 합류했지만, 시즌초의 날카로운 기세를 잃고 난파된 처지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스쿼카,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은 최근 "판 할이 디 마리아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리버풀 전 직후 라커룸에서 판 할은 디 마리아에게 비판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디 마리아는 올시즌 리그 26경기(리그 21)에 출전해 4골 9도움을 기록중이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데다 대부분의 공격 포인트가 시즌 초에 몰려있다. 중반 이후론 부상과 부진, 징계가 겹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매체들에 따르면 디 마리아에게 꾸준히 불만을 드러내온 판 할 감독이 처음으로 '폭발'한 것은 지난 10일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 직후다. 이날 디 마리아는 멋진 크로스로 웨인 루니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지만, 1-2로 뒤진 후반 31분 헐리우드 액션으로 받은 경고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심판의 옷깃을 잡아채는 황당한 일을 저지르고 퇴장당했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변명할 여지가 없는 완벽한 퇴장"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디 마리아는 이날 퇴장으로 인한 FA의 출장정지 징계로 3경기를 빠졌다.

디 마리아는 22일 EPL 30라운드 리버풀 전에 복귀했지만, 역시 벤치멤버로 기용됐다. 이날 후반 10분 교체투입된 디 마리아는 마타의 환상적인 시저스킥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답답한 움직임으로 판 할 감독의 한숨을 불렀다. 맨유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퇴장으로 10명이 뛰는 리버풀에 후반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후 드레싱룸에서 판 할 감독은 디 마리아에게 '공을 지나치게 끈다', '크로스의 정교함이 부족하다', '움직임이 좋지 않고 불필요한 행동이 많다' 등 자신의 불만을 쏟아냈다. 판 할 감독은 디 마리아의 주 포지션인 측면 미드필더에 애슐리 영이 더 어울린다고 판단할 만큼 디 마리아에게 실망한 상태다.

매체들은 맨유에서 디 마리아의 미래는 불투명해졌으며, 다음 시즌 맨유에 남는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돌파도, 크로스도 매서운 맛을 잃었다. 플레이메이킹 역시 최근 후안 마타가 살아나면서 이렇다할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다.

맨유는 현재 17승8무5패, 승점 59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중이다.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리버풀, 사우샘프턴, 토트넘 등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디 마리아가 라다멜 팔카오처럼 사실상 판 할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될지, 아니면 영이나 마타, 마루앙 펠라이니처럼 기적 같은 반전을 이뤄낼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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