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전 기자회견] 슈틸리케, "이정협에게 특별한 날 될 것"

이현민 입력 2015. 3. 26. 15:49 수정 2015. 3. 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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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의 수장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애제자' 이정협(24, 상주 상무)에게 신뢰를 나타냈다.

한국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26, 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기자회견에 참석해주신 많은 기자분들께 감사 드린다. 내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제 팬 공개 훈련에서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내일 경기장이 꽉 찰 것 같다"면서, "대표팀도 대전에 와서 잘 적응하고 있으며 훈련 시설, 숙박 모든 게 완벽하다. 대표팀이 대전에 와서 경기하는 게 10년 만인데 국민들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 선수들도 의욕있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몇몇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다. 김진수는 뇌진탕 증세로 소집되지 않았고, 지동원과 김은선은 가벼운 부상 중이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김은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 지동원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가벼운 부상을 안고 팀에 합류 했다. 팀에서 선수를 보내주기 쉽지 않은 데 차출에 응해준 아우크스부르크에 고맙다"며, "지동원이 대견하다고 느끼는 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대표팀에 와줬다. 어제 면담을 했는데 우즈벡전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필요성이 없다면 100% 몸상태로 뉴질랜드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동원의 결장에 따라 원톱에는 이정협의 출격이 확실하다. 이정협은 호주 아시안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슈틸리케호 황태자로 자리했다. 한국 팬들에게 태극마크를 달고 안방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에게 특별히 주문한 건 없다. 구자철이 얘기했듯 대표팀이 아시안컵 때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이정협이 국내 팬들에게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인 만큼 특별한 날이 되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두 달 만에 만난다. 역대 전적에서 9승 2무 1패로 월등히 앞선다. 전적으로 봤을 때 천적이나 다름없다. 지난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가장 최근에 만났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내 힘겹게 승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대전월드컵경기장] 이현민 기자 first10@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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