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개막전 '탈보트 낙점', "승리위해 던진다"

김유정 2015. 3. 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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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유정]

한화 외국인투수 탈보트(32)가 올 시즌 팀의 첫 승을 위해 출격한다.

김성근(73) 한화 감독이 개막전 투수로 탈보트를 낙점했다. 탈보트는 오는 28일 목동 넥센전 출격을 위해 지난 25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으며, 26일에는 오전 훈련만 참가해 간단히 몸을 푼 후 휴식을 취했다. 김성근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은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해야한다. 힘든 훈련보다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한화 개막전 투수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지난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팀 가운데 한화가 롯데와 함께 유이하게 개막전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그동안 계획한 것이 시범경기에서 전부 바뀌었다. 여기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이야기해도 바뀔 것 같다"며 선발 공개를 망설였다. 확실한 에이스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었지만, 결국 김 감독은 탈보트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겼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카드였다. 탈보트는 지난 2012년 삼성 소속으로 25경기 등판해 14승3패·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제구력이 매력적인 선수다. 지난해에는 미국 독립리그와 대만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올해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또 다시 발을 디뎠다.

훈련 과정은 좋았다. 탈보트는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무리없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시범경기 3게임에서 2승1패·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롯데전서 5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내주며 7실점으로 흔들리긴 했지만,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 탈보트도 "현재 컨디션은 상당히 좋다. 시범경기일 뿐 정규시즌에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탈보트가 지난 2012년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 넥센을 상대로 6경기 출장해 4승 무패·평균자책점 3.35으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위험요소도 있다. 목동구장은 여전히 타자친화적인 구장으로 2012년에도 탈보트는 피홈런 2개를 맞은 기억이 있다. 홈구장이었던 대구구장(4개)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강정호가 떠났지만 박병호와 이택근, 김민성, 스나이더 등 넥센에는 여전히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탈보트는 "준비는 마쳤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전=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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