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양궁 신동' 인도 2살 여아, 최연소 우승 신기록

노유진 기자 2015. 3. 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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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체구의 어린아이가 활시위를 당깁니다.

지지대를 밟고 올라가 과녁에 꽂힌 활까지 직접 뽑습니다.

이제 겨우 2살인 돌리 체루쿠리는 천부적인 자질을 발휘해 양궁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틀 전 인도 동남부 안드라 프레디시 주에서 열린 양궁 대회에 참가해 5m, 7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겁니다.

돌리는 이 날 총 72발을 쏘아서 200점을 획득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워서 인도판 기네스북 '인디아 북 오브 레코즈'에도 올랐는데요.

돌리 부모는 2004년 첫째 딸을 잃고 6년 뒤 국가대표 양궁선수 겸 코치였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숨지자 대리 임신을 통해 늦둥이 딸을 얻었습니다.

양궁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아버지는 "딸이 우리에게 오게 됐을 때부터 양궁선수로 키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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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모유 거래가 확산 되고 있습니다.

이 모유를 잘못 먹였다가는 아이가 숨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 의·치대 연구진이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모유를 조사해봤습니다.

모유의 90% 이상에서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모들이 대부분 자신의 모유를 용기에 담아 얼린 뒤 구매자에게 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모유가 녹으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모유를 섭취하면 아기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습니다.

심지어, 마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모유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당국이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모유가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는데, 우리도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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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주택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새벽 1시쯤 발생한 이 불로 순식간에 수십 채의 집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워낙 거센 데다 강한 바람마저 불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결국, 대피하지 못한 주민 6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수백 명의 주민들이 집을 잃고 이재민 처지가 돼 근처 학교로 대피했습니다.노유진 기자 know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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