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대출 첫날에만 3조 원 돌파 '조기 소진' 우려

2015. 3. 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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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높은 변동금리를 연 2%대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이 어제(24일) 출시됐는데요.

어제 하루에만 3조 원이 넘는 돈이 몰리며 한도가 조기에 소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4일) 아침 서울의 한 은행입니다.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대부분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입니다.

▶ 인터뷰 : 강호식 / 안심전환대출 신청자

- "(지금 금리를) 4.1%로 받고 있는데,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이자율이 엄청 낮아지는 상황이어서 아침 일찍 오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유 호 / 안심전환대출 신청자

- "빨리 소진된다는 얘기 들었거든요. 그래서 놓치지 않으려고 그랬죠."

어제 하루에만 안심대출을 신청한 사람은 무려 2만 7,000여 명, 금액으로는 3조 원이 넘습니다.

이대로라면 이번 달 한도 5조 원이 이틀 만에 동나기 때문에 정부는 월 한도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범 /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20조 원을 월 한도 없이 일단 공급할 계획입니다. 20조 원을 다 소진한 이후에는 어떻게 할지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금융당국은 수요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한도 증액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김영호·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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