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학부모 단체 '홍준표 조례안' 폐기 촉구
[경남CBS 이상현 기자]
경남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들이 무상급식 지원 대신 추진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하는 내용의 '서민자녀 교육지원 조례안'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4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 열린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 회의에서 보류된 조례안은 발의한 의원조차 내용 수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졸속적으로 상정됐지만, 절차와 내용에 대한 여러 의원들의 문제제기로 다행히 보류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와 시가 조례도 통과되지 않은 사업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이후 혼란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직전 김맹곤 시장은 초등학교와 읍·면 중학교에서 실시하는 무상급식을 전체 중학교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조례안이 보류되고 많은 학부모들이 무상급식을 지키려고 나선 지금이 무상급식 예산을 다시 되돌릴 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시장이 무상급식 확대 공약을 지킬 것과 시의회가 보류된 조례안을 다시 상정하지 못하게 아예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향후 시내 초등학교 등지와 시의원 집 주변 등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무상급식 추진을 압박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죽는 줄 알았다" 홍도 유람선 승객 악몽의 30분
- 폭행에 할복 협박까지..악몽이 된 유럽 패키지여행
- "이 소리 뭐지.." 이웃집 훔쳐 본 30대 징역형
- 악몽 국토순례 "구조 요청했지만 어른들 지나쳐가"
- 성폭행 당한 소녀 태형 100대..비인간적인 몰디브
- [뒤끝작렬] 朴정부 경찰수장 수난시대…자업자득인가
- [뒤끝작렬] 스러진 DJ의 장남과 공허한 '좌파 독재'
- 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포기하고 경제 택해야 얘기했다"
- 가까스로 살아난 '패스트트랙'…향후 정국과 변수는?
- 폼페이오, “이란 밖 나가는 원유 없을 것"...한국 등 수입금지 예외 종료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