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남은 밥, 경남은 공부에 우선순위"
2015. 3. 23. 03:05
이재명 시장의 무상복지 확대 비판
[동아일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2일 '무상 교복' '무상 산후조리원' 등 무상복지 확대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홍 지사는 이날 한 TV 프로그램에서 "(이 시장 등) 그분들은 저와 이념이 안 맞아 정책 우선순위를 '밥 먹는 것'에 뒀다"며 "우리(경남도)는 '밥이 아닌 공부'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의 무상복지 확대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홍 지사는 최근 경남도 내 초중고교의 전면 무상급식제도를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설전을 벌였다.
홍 지사는 이날 함께 출연한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교육은 도지사의 소관사항이 아니다"라며 '월권'을 지적하자 "지방자치법을 보면 교육 분야도 도지사의 소관으로 돼 있다"고 반박했다.
홍 지사는 최근 이완구 국무총리의 '부패척결' 대국민 담화를 두고 "책임총리, 힘 있는 총리가 되려면 완장을 차는 것이 옳은 행동"이라면서도 "사정 문제는 검찰총장이 나서서 국민에게 계획을 발표하는 것이 정도(正道)다. 총리가 아무 권한이 없는데도 나서서 (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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