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김의 PGA 레슨]백스윙을 완성하는 골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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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아마추어 골퍼의 백스윙에서 가장 큰 문제는 몸이 좌우로 과도하게 움직이는 스웨이와 상체만 회전시키는 동작이다. 두 동작 모두 공을 맞히기가 쉽지 않고, 임팩트도 정확하지 않아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그나마 스웨이 동작은 몸의 유연성으로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하체, 즉 골반 회전이 전혀 없는 뻣뻣한 백스윙은 큰 문제다. 클럽 헤드가 가파르게 내려오면서 토핑 위험이 크고, 헤드에도 힘이 실리지 않아 비거리에서도 손해를 본다.
먼저 사진 두 장을 비교해 보자. 언뜻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큰 차이가 있다. 왼쪽은 골반 움직임 없이 팔과 어깨만을 이용한 백스윙이다. 우스갯소리로 ‘팔로 스윙’이다. 또 한 장의 사진을 보면 어깨는 90도 정도 돌아갔고, 골반은 45도 정도 백스윙 방향으로 회전했다. 교과서적인 백스윙이지만 아마추어 골퍼가 따라하기는 쉽지 않다.
골반은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백스윙시 상체의 원활한 꼬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골반 회전이 올바르게 이뤄져야 한다. 정상적인 몸의 움직임은 장타와 함께 방향성을 보장해준다. 전체적인 힘은 강한 어깨와 손목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 힘을 공에 전달하기 위한 동력은 골반의 회전에서 만들어진다. 프로 골퍼들이 하체를 단련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이유다.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다’라는 격언이 있다. 골프 스윙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확한 회전 동작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풀기 어려운 숙제다. 유연성이 부족한 시니어 골퍼들은 더 고민이다. ‘시작’부터 흔들리게 되는 셈이다.
백스윙이 편해지는 교정 방법이 있다. 골반 회전이 힘들게 느껴진다면 백스윙을 진행하는 동작에서 왼발 뒤꿈치를 살짝 들어보자. 몸통 이동이 편해지고 회전 각도가 커지면서 비거리 상승 효과를 가져다 준다.
어드레스에서의 발 모양을 바꿔주는 것도 좋다. 대부분의 골퍼는 어드레스에서 발 모양을 ‘11자 스탠스’ 또는 오른발은 스퀘어로 놓고 왼발은 목표 방향을 향해 15도 정도 오픈시킨다. 이런 스탠스의 문제점은 백스윙 시 오른쪽 하체를 뻣뻣하게 만들면서 골반 회전을 방해해 불완전한 백스윙 톱이 된다. 따라서 오픈 스탠스가 해결책이다. 양발을 10도 정도 열어주게 되면 백스윙에서 어깨 턴이 이루어질 때 골반 회전을 원활하게 해 중심축이 무너지지 않고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하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김정욱 기자
▲모델=이세희(구미 오상고3)
▲촬영협조=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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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오 (inoblu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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