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서 EPL 전멸..'성적은 중계권료순이 아니다'

2015. 3. 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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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3팀 '으쓱'..리그앙 2팀 '약진'

프리메라리가 3팀 '으쓱'…리그앙 2팀 '약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성적은 중계권료순이 아니잖아요."

유럽 클럽축구의 '별들의 전쟁'인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유럽 4대 빅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를 통틀어 최고의 중계권료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전멸했다.

1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결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 AS모나코(이상 프랑스) 등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해 16강에 오른 첼시와 아스널은 나란히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파리 생제르맹과 AS모나코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유럽 최고의 인기리그로 이름이 높지만 끝내 8강 팀에는 단 한 팀도 진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두 시즌만이다.

당시에도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강에 진출했지만 각각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벽을 넘지 못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무려 51억3천600만 파운드(약 8조5천5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액의 중계권료 계약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인기가 다른 빅리그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전통의 강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 때문에 출전권조차 챙기지 못한 가운데 첼시와 아스널이 명예회복에 나섰지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첼시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16강 1차전 원정에서 서포터스들의 인종차별 행위로 비난을 받았다. 결국 첼시는 파리 생제르맹과 1, 2차전 합계 3-3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또 아스널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된 AS모나코를 상대로 1차전 홈경기에서 1-3으로 대패한 뒤 2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이기며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시 원정 다득점의 희생양이 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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