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라치티치 결승골' 바르사, 맨시티 꺾고 8강 진출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새벽 4시 45분 스페인 캄 노우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4/2015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총 2승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8강에 진출했다.

팽팽한 균형이 이뤄지던 전반 초반 홈 팀 바르셀로나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15분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메시가 키커로 나선 것. 거리가 다소 멀었지만 메시의 왼발 프리킥은 날카로웠고,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원정팀 맨시티도 빠른 시간에 응수했다. 지난 1차전과 달리 중원싸움에서 밀리지 않던 맨시티는 전반 17분 콜라로프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1분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홈 팀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았다. 주인공은 라키티치. 라키치티는 오른쪽 측면에서 메시가 올려준 볼 트래핑한 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가랐다. 퍼스트터치가 다소 불안했음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는 한 수위의 개인 전술과 유기적인 플레이로 맨시티를 옥죄었다. 반면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의 공세에 당황했다. 경기 전반 나스리,실바,페르난지뉴,콜라로프가 4장의 경고를 받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반 43분에는 수아레스에게 일대일 상황을 허용하며 추가골을 내줄 위기도 맞았다.

후반 초반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3분안에 총 4개의 슈팅을 쏟아부으며 맨시티를 구석으로 몰아 넣었다.

골이 급한 맨시티는 나스리를 빼고 나바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조금 더 직선적인 측면 공격에 능한 나바스의 돌파 능력을 믿었다. 압박의 지점도 전반보다 높은 위치에 설정했다. 하지만 중원 싸움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리며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모했다.

맨시티는 후반 26분 투레를 빼고 '공격수' 보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이 시발 지점도 높이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기회는 찾아왔다. 맨시티는 후반 77분 PK 기회를 잡았다. 키커는 아구에로. 아구에로는 숨을 고른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로 끝났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3월 19일 - 캄노우)

바르셀로나 1 (라키치티 31')

맨시티

* 경고 : [맨시티] 실바,나스리,콜라로프,페르난지뉴,투레 [바르셀로나] 알베스

* 퇴장 :

▲ 바르셀로나 출전선수(4-3-3)

슈테겐(GK) - 알바, 마티유, 피케,알베스 -이니에스타,마스체라노,라키티치-네이마르,수아레스,메시/ 감독 :루이스 엔리케

▲ 맨시티 출전 선수(4-2-3-1)

조하트(GK) - 콜라로프,데미첼레스,콤파니,사냐-나스리,페르난지뉴,투레,밀너-실바-아구에로/ 감독: 마누엘 페예그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