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참고서] 바르사 목표, 맨시티 잡고 엘클라시코

풋볼리스트 입력 2015. 3. 18. 15:52 수정 2015. 3. 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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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토너먼트 라운드가 이어진다. 16강부터는 진정한 별들이 등장한다. 8강, 준결승, 그리고 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다. '풋볼리스트'가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19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FC바르셀로나vs맨체스터시티 캄노우보루시아도르트문트vs유벤투스 지그날 이두나 파크 1. 바르사, 최상의 분위기…맨시티는 최악FC바르셀로나의 후반기 분위귀는 최고다. 2015년 스페인프리메라리가와 코파델레이, UCL을 오가며 치른 18경기에서 1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조별리그서 파리생제르맹에 패한 이후 5연승을 기록하며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남미 트리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반면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 12경기에서 4승 3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서는 1승 3패로 부진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라 있기는 하지만, 선두 첼시와의 차이가 6점으로 벌어졌다. 우승과는 멀어지고, 추격하는 팀들과의 간격은 줄어들고 있다. 3위 아스널에 1점, 4위 맨체스터시티에 2점 앞서 있을 뿐이다.게다가 바르셀로나는 1차전 맨시티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기세와 앞선 결과 등을 모두 감안하면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공은 둘근다'라고 말하지만, 맨시티는 지난 주말 리그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번리에게도 패했다. 지금 상태에서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승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바르셀로나는 맨시티전을 치른 후 23일 레알마드리드와 리그 경기를 한다.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결정할 매우 중요한 경기다. 1차전서 승리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맨시티전에 전력투구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우리 마음 속 지금은 오직 맨시티와의 경기에 대한 생각뿐이다"며 맨시티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래도 승점 1점 차이로 우승을 다투고 있기 때문에 레알전을 무시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에게는 맨시티를 잡고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엘클라시코에 나서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2. 메시의 질주, 득점왕 도전최근 바르셀로나 상승세의 중심에는 메시가 있다. 메시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 주춤했지만 경기력이 살아났다. 특히 득점력은 더 발전된 것처럼 보인다. 리그에서만 32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UCL에서도 7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샤흐타르도네츠크의 루이스 아드리아노보다 한 골 적다. 1골을 추가하면 선두에 오르고, 레알의 크리스티아누와(8골)의 차이를 벌릴 수 있다.가능성은 충분하다. 메시뿐 아니라 수아레스, 네이마르, 페드로 등 다른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동료들의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메시가 득점할 기회도 전보다 더 많다.메시에 도전하는 맨시티의 공격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리그에서만 17골을, UCL에서도 6골을 넣었다. 징계로 자리를 비웠던 맨시티의 핵심 야야 투레도 이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가엘 클리시가 징계로 결장하지만 큰 전력누수가 없다. 100%에 가까운 전력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최근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의 벽으로 불린 주장 뱅상 콩파니는 실수를 반복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주말에는 번리에도 패했다. 발이 빠르고 압박에 능한 바르셀로나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막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3. 이탈리아의 자존심,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세리에A의 자존심이다. 지난 시즌 8강에 진출했고, 올 시즌에도 선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일단 리그에서의 성적이 좋다. 2위 AS로마에 승점 14점 앞서 있기 때문에 우승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다. UCL에 전력투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게 큰 장점이다. 게다가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2-1로 이겼다. 지지만 않으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유벤투스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시즌 내내 큰 기복 없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에도 마찬가지다. 리그와 코파이탈리아, UCL 등을 병행하는 가운데 15경기를 소화하며 10승 4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공수에 균형이 잡혀 있다. 15경기서 30골을 넣는 동안 11실점만을 허용했다. 공격의 핵심은 카를로스 테베스다. 리그에서 15골, UCL에서도 4골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득점자로 공격을 이끈다.악재도 있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30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기는 하지만 피를로는 여전히 유벤투스에서 중요한 선수다. 폴 포그바와 아르투로 비달,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등이 피를로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 4. 도르트문트, 잃을 게 없다유벤투스와 달리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의 성적이 나쁘다. 25라운드를 마친 현재 독일분데스리가 10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에서 탈출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과의 격차가 크다. 리그를 포기할 수는 없지만, 잃을 것이 없는 만큼 당장 유벤투스전에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도르트문트는 1차전서 1-2로 패했기 때문에 유벤투스에 비해 불리한 게 사실이다. 도르트문트는 반드시 잡아야 가능성이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원정에서 한 골을 넣었기 때문에 1-0으로 승리해도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최근 분위기는 나쁘다. 리그 2경기서 득점 없이 비겼다. 함부르크SV와 쾰른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들이지만 도르트문트 공격진은 침묵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외에는 믿을 공격수가 없다. 헨릭 므키타리안과 치로 임모빌레, 가가와 신지 등은 올 시즌 모두 부진하다. 세 선수의 득점 기록을 모두 합쳐도 오바메양 한 사람에 미치지 못할 정도다.그래도 단판승부에서는 어떠한 변수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시간 연속 8강에 진출했던 저력을 갖춘 팀이다. 이탈리아의 강자 유벤투스라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고 있다.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승부인 이유다.글= 정다워 기자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ACL 포커스] 대승, 그러나 전북은 부진했다[ACL 포커스] 성남, 광저우 잡은 원동력 세 가지서울, W시드니전에 ACL 16강 달렸다아스널 붙잡은 모나코의 '짠물 수비'[UCL 포커스] 경고 10장과 후보 GK 오블락의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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