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만 남은 EPL, 전원 16강 탈락 '현실화'

정성래 2015. 3. 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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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아스널이 가지고 있던 한 줄기 희망은 단 한 골 차이로 사그러 들었다.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살아남은 팀은 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 유일함의 유효기간은 이제 단 하루 남았다는 것이 대다수의 예상이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바르셀로나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팀 역사상 최초의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맨시티지만, 쉽지 않다.

앞선 16강전에서 첼시와 아스널은 파리 생제르맹, AS모나코에 패하며 16강에서 짐을 쌌다. 양 팀 모두 1,2차전 합계 3-3 동률이었지만, 원정골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행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첼시, 아스널과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을까.

맨시티는 지난 2월 25일 열렸던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바르사에 1-2로 패했다. 수아레스에게 두 골을 먼저 내준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한 골을 만회하며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경기 종료 직전 리오넬 메시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맨시티는 단 1점의 점수 차로 캄노우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바르사를 상대로 최소 2골을 넣어야 한다. 2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는다면 맨시티의 8강 진출이 확정되고, 1골만 실점한다면 연장전으로 향한다. 3골 이상 넣고 승리를 거두면 무조건 8강 진출이다.

그러나 경기가 열리는 곳이 원정팀의 무덤 캄노우라는 점은 맨시티의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바르사는 올 시즌 홈에서 단 2번만 패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직 패배가 없다. 난공불락의 요새로 향하는 맨시티에 승리, 그리고 다득점은 실현하기 쉽지 않은 미션이다.

EPL의 희망을 오롯이 지게 된 맨시티가 바르사를 상대로 선전할 수 있을까. 바르사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공은 둥글다. 맨시티가 EPL 팀들의 수준을 증명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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