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 빈곤 OECD 최악..노인 자살률도 1위 '충격'

온라인뉴스팀 2015. 3. 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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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빈곤 OECD 최악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15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인의 빈곤과 연금의 소득대체율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구가 급속도로 고령화되면서 2014년 기준으로 노동시장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5.1%(640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취업자 비중은 31.3%로 200만명을 웃돌았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증가속도가 빠른 가운데 노인 빈곤율은 2011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빈곤율은 가처분 가구 소득을 기준으로 중위 소득의 50% 이하에 속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8.6%로 2위인 스위스(24.0%)의 2배 수준이다.

하지만 인구고령화 속도와 노인 빈곤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노인 취업자의 비중이 확대되는 우리나라에서 2012년을 기준으로 한 연금의 소득대체율은 45.2%로 OECD 회원국 평균인 65.9%에 한참 못 미쳤다.

이는 주요 국제기구가 권고하는 70∼80% 수준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우리나라보다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낮은 국가는 34개국 중 멕시코, 일본, 영국, 뉴질랜드, 아일랜드뿐이었다.

특히 201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1인 세대의 노인 빈곤율은 74.0%로, 노인빈곤이 1인 가구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우리나라의 노인 자살률 역시 인구 10만 명당 81.9명으로 OECD가입국가 중 1위로 나타났다.

한국 노인빈곤 OECD 최악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 노인빈곤 OECD 최악, 제도가 문제", "한국 노인빈곤 OECD 최악, 한국은 나쁜 것만 1위지", "한국 노인빈곤 OECD 최악,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는데 정치인들은 정치 이슈로만 바라보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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