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전력 차.. 뮌헨은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정희 2015. 3. 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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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압도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샤흐타르 도네츠크 홈에서 펼쳐진 1차전서 0-0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일부 팬들은 이변에 대한 일말의 우려를 품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무의미한 걱정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서 7-0으로 크게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토마스 뮐러(전반 4분·후반 6분)를 필두로 제롬 보아텡(전반 34분)·프랑크 리베리(후반 4분)·홀거 바트슈트버(후반 18분)·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후반 30분)·마리오 괴체(후반 42분)이 모두 골맛을 봤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그저 무력히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경기 판세는 일찍이 기울어졌다. 전반 4분 만에 샤흐타르 도네츠크 수비수 올렉산드르 쿠처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저지른 결정적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키커로 나선 뮐러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이른 시간 리드를 허용하고 수적 열세까지 처하자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기가 꺾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코너에 몰아넣고 계속해서 맹폭을 가했다. 전반 18분 에이스 아르연 로번이 갑작스레 근육에 무리가 와 교체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선제골 이후 계속 샤흐타르 도네츠크 진영을 공략하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4분 추가골을 뽑았다. 보아텡이 문전 앞 혼전 상황서 흘러 나온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고 전반은 2-0으로 마무리 됐다.

경기 흐름은 기울어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방심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 폭죽을 터뜨리며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완벽히 침몰시켰다. 후반 4분엔 리베리가, 후반 7분에는 뮐러가 한 골씩을 뽑아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전의를 잃었다. 후반 18분 바트슈트버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바이에른 뮌헨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0분 레반도프스키가, 42분 괴체가 한 골씩을 더 뽑아냈다. 후반 중반 이후 이미 의지를 상실한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바이에른 뮌헨의 샌드백에 불과했다.

우려를 불식시키는 완벽한 전력을 선보이며 8강에 닿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과연 바이에른 뮌헨이 8강서도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서 보인 압도적 전력을 계속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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