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언더독' 샤흐타르, 벤치마킹 대상은 샬케

김성민 2015. 3. 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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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이변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기에 축구는 흥미롭다. 꿈의 무대라 불리는 유럽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의 '이변'이라면 여파는 배가 될 것이다.

'언더독' 샤흐타르가 그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 샤흐타르는 1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4/2015 시즌 UCL 16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력면에서 열세에 놓인 샤흐타르다. 조별리그서 경기당 평균 2.5골을 터뜨리며 16강에 진출한 샤흐타르지만 상대는 뮌헨이다. 공수 모든 부문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뮌헨을 만난 것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샤흐타르는 홈에서 가진 지난 1차전 경기서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샤흐타르는 당시 뮌헨을 상대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0-0 무승부를 거둔 샤흐타르는 이번 원정경기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조건만 보면 '불가능'한 것은 아닌 셈이다.

혈전을 앞둔 샤흐트라에 샬케 04는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 샬케는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가진 16강 2차전 경기서 4-3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비록 종합스코어 4-5로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언더독'의 반란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핵심은 압박이다. 기실 선수 개개인의 면면으로 볼 때 샬케나 샤흐타르는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많은 활동량과 협력플레이로 나설 수 밖에 없다. 샬케는 이날 경기서 122.5km의 활동량을 보였다. 113.1km를 뛴 레알을 상대로 엄청난 우위를 점했다. 한발짝 더 뛰고 동료를 활용한 샬케는 레알을 상대로 총 20번의 슈팅을 쏟아부으며 레알을 옥죄었다.

샬케와 샤흐타르는 묘하게 닮았다. 16강 경기서 각각 최강이라 불리는 레알과 뮌헨을 만났다. 그래도 샤흐타르가 상황이 좀 더 좋았다. 홈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이변의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미크레아 루체스크 샤흐타르 감독은 이변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신력은 최상인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축구 안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필승의지를 밝혔다.

샤흐타르는 하루 전 열린 샬케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8강의 기쁨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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