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이런 사람 꼭 있다..혹시 나도 '민폐족'?

2015. 3. 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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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배]

오늘 아침도 '시민의 발'이라 불리는 지하철 타고 출근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장민정]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다보니 간혹 지하철에서 불편을 겪거나 얼굴 붉히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데요.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지하철 민폐족들 유형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정찬배]

지하철 타면 이런 분들 꼭 있죠. 다리를 양 옆으로 쩍 벌리고 앉는 이른바 '쩍벌남'.

[장민정]

혼자 좌석 다 차지하면서 주변 사람들은 구석으로 내몰리게 되는데요. 미국에서도 '쩍벌남'은 골치거리라고 합니다.

뉴욕 지하철에 등장한 민폐 승객들도 살펴볼까요?

덩치 큰 남성 사이에 낀 여성, 무척 불편해보이네요.

양 옆으로 쫙쫙! 자리 두 개 넘어 세 개까지 차지하는 민폐승객 정말 많네요.

짧은 바지 입을 때는 정말 피해주세요.

[정찬배]

등 뒤로 메는 가방이죠. 백팩도 유독 지하철에서는 애물단지로 전락합니다.

만원 지하철에서 가방에 얼굴 파묻혀본 여성들은 '올해는 꼭 운전면허 따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난다는데요.

심하게는 백팩 멘 사람이 몸을 돌리다 주변 사람 얼굴에 상처 입히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장민정]

백팩 에티켓은 단순합니다.

지하철 안에서는 가방을 가슴에 안고 있거나, 잠시 땅에 내려두거나 선반 위에 올려두는 게 좋습니다.

[정찬배]

어디 이뿐일까요?

술이 떡이 된 채 지하철에 올라 마치 자기집 침대처럼 곤히 잠든 만취형 승객, 고래고래 큰 소리로 누군가와 통화하는 승객들 때문에 눈살 찌푸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장민정]

또 마치 화장대 앞에 앉은 것처럼 주변 아랑곳 않고 화장하고 심지어 팩까지 붙이는 여성들도 있고요.

만원 지하철에 삼겹살에 술 한 잔 걸치고 고약한 냄새 풍기는 분들과 맞딱드리는 게 두렵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찬배]

지하철은 혼자 전용하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입니다.

[장민정]

주변 사람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성숙한 지하철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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