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골 잔치' 포르투, 바젤에 4-0 완승.. 합계 5-1로 8강 진출

김지우 입력 2015. 3. 11. 06:41 수정 2015. 3. 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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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FC 포르투가 2차전 홈에서 스위스의 '자존심' FC 바젤을 완파하고 8강행 기차에 안착했다.

포르투는 1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에스타지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바젤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는 1, 2차전 합계 5-1(1차전 1-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 팀 포르투는 원톱에 뱅상 아부바카르를 세우고 야신 브라히미와 크리스티안 테요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에반드로, 카세미루, 액토르 에레라가 구성했고, 알렉스 산드루, 이반 마르카노, 마이콘, 다닐루가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파비아누가 꼈다.

반면 원정에 나선 바젤은 최전방에 마르코 슈트렐러를 중심으로 파비안 프라이, 슈컬젠 가시, 루카 주피, 파비안 사르, 왈테르 사무엘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득점이 절실한 바젤, 그러나 선제골은 포르투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섰다. 1차전 원정 1-1의 결과표 덕분에 여유가 있었던 포르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반면 8강 진출을 위해서 최소 1득점이 필요한 바젤은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제골은 포르투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브라히미가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는 환상적인 킥으로 연결해 바젤의 골망을 흔들었다.

▲ 포르투에 찾아온 악재, 다닐루의 심각한 부상

그러나 포르투에 악재도 있었다. 수비수 다닐루가 골키퍼 파비아누와 부딪혀 큰 부상을 입은 것이다. 다닐루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고 마르틴스 인디가 대신 투입됐다. 경기는 약 5분간 지연됐다.

바젤은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포르투를 공략했다. 하지만 바젤의 공격은 이렇다 할 화력을 뽐내지 못했고 오히려 포르투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 등에 의해 골문을 위협 받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브라히미는 특유의 드리블 돌파로 계속해서 바젤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바젤은 전반 43분 가시의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다닐루의 부상으로 인해 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전은 포르투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 포르투의 골잔치, 8강행 티켓 발권 완료

포르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분 브라히미가 좌측면을 돌파한 이후에 에레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에레라가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정확하게 감아차면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1분 포르투의 프리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휘했다. 이번에는 카세미루가 그 주인공이었다. 카세미루는 패널티 박스 정면 다소 먼 거리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포르투의 화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아부바카르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바젤은 마지막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포르투의 골문을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포르투의 4-0 완승으로 끝이 났다. 물론 8강행 티켓도 포르투의 몫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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