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호날두 멀티골' 레알, 합계 5-4로 UCL 8강 진출

정성래 입력 2015. 3. 11. 06:37 수정 2015. 3. 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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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의 강호 샬케04를 힘겹게 제치고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서 치열한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레알은 1차전 2-0 승리에 힘입어 1-2차전 총합 5-4로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원정팀의 무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였지만 샬케의 8강 진출 의지는 강했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샬케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 중심에는 마이어가 있었다. 마이어는 전반 10분과 18분 잇단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샬케는 전반 20분 선제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바르네타의 크로스가 훈텔라르에게 향했고, 훈텔라르는 이를 뒤로 흘렸다. 왼쪽에서 대기하던 푹스는 이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위기의 레알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서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샬케는 주포 막심 추포-모팅이 부상을 입어 전반 29분 르로이 사네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동점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의 경기력은 쉽사리 나아지지 않았다. 전반 39분 바란의 백패스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던 레알은 전반 40분 훈텔라르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0분 이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한 바 있는 훈텔라르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이어의 슈팅이 카시야스 맞고 흐른 것을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샬케의 공세가 더욱 뜨거워지는 순간, 호날두가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호날두는 전반 45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엔트랑의 크로스를 다시 한 번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또다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전은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레알이 힘을 냈다. 벤제마는 후반 8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샬케를 무너뜨렸다. 벤제마는 코엔트랑이 흘린 공을 수비수 사이로 치고 들어간 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샬케에 포기란 없었다. 샬케는 후반 12분 사네가 오른쪽에서 푹스의 패슬르 받아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샬케는 득점 이후 회거 대신 고레츠카를 투입했고, 레알은 후반 13분 케디라와 코엔트랑을 빼고 모드리치와 마르셀루를 투입했다.

샬케는 마이어와 사네를 앞세워 계속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레알은 차분히 점유를 늘려가며 샬케의 공격을 방해했다. 샬케는 후반 36분 바르네타를 빼고 우치다를 투입했고, 레알은 후반 38분 아르벨로아 대신 나초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샬케의 근성은 박수 받아 마땅했다. 샬케는 후반 40분 훈텔라르가 모드리치의 수비 미스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리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결국 샬케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레알이 총합 5-4로 8강에 진출했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3월 11일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 3 (전 25' 호날두, 전 45' 호날두, 후 8' 벤제마)

샬케04 4 (전 20' 푹스, 전 40' 훈텔라르, 후 12' 사네, 후 40' 훈텔라르)

* 경고 :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코엔트랑 / [샬케]

* 퇴장 : -

▲ 레알 마드리드 출전 선수(4-3-3)

카시야스(GK) - 코엔트랑(후 13' 마르셀루), 바란, 페페, 아르벨로아(후 38' 나초) - 크로스, 케디라(후 13' 모드리치), 이스코 - 베일, 벤제마, 호날두 / 감독 : 카를로 안첼로티

▲ 샬케 출전 선수(3-5-2)

벨렌레우테르(GK) - 나스타시치, 마팁, 회베데스 - 푹스, 노이슈타터, 회거(후 12' 고레츠카), 바르네타(후 36' 우치다), 마이어 - 훈텔라르, 추포-모팅(전 29' 사네) / 감독 : 로베르토 디 마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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