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레알, 안첼로티 경질 심각하게 고려"

정지훈 2015. 3.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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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그 기자의 말을 인용해 "레알이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현재 안첼로티 감독은 경질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다소 의아한 소식이다. 지난 2013년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빠르게 팀을 안정시키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특히 안첼로티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유기적으로 조합시키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인상적인 지도력이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를 비롯해 새로 영입된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를 활용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고, 연승행진을 달리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2015년 들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에서는 충격의 0-4 대패를 당했고, 호날두 등 슈퍼스타들도 급격히 흔들리며 최근에는 리그 선두 자리를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내준 상황이다.

경질설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2월 16일 "레알은 이번 시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다"면서 경질설을 보도했다.

결국 모든 것은 우승에 달려 있다. 최근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공수 밸런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발라그 기자도 레알의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레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이유로 레알의 고위층은 안첼로티 감독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레알이 이미 지난 시즌 안첼로티 감독과 이별을 준비했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마음을 바꿨다"며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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