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는 대학내 화석들.. "씁쓸하네"

김동우 기자 2015. 3. 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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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들, 대학가 선배들 풍자 '화석급 선배'

대학 내 화석 사진이 화제다.

대학가는 새내기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바쁘다. 마침 새내기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선배들을 시조새나 화석 등으로 묘사한 재밌는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한 사진은 거대한 물고기의 화석 사진이다. 트윗은 "새내기들이 09학번을 관찰하고 있다"다.

시조새가 날개를 펼친 사진도 있다. "08학번이 새내기들을 반기고 있다"는 트윗이 달렸다.

최근 취업이 힘들어 대학을 졸업하기 힘든 현실이 반영된 풍자도 있다. 거북이와 탐험가의 사진과 함께 "졸업에 실패한 고학번과 기념촬영을 하는 새내기. 어떻게 대학을 5년이나 다녀요"라는 트윗이 달려있다.

공룡이 식사중인 사진도 있다. 이 사진에는 "11학번 이상 고학번들이 개강총회에 와서 밥을 먹고 있다"는 트윗이 달려있다. 행성의 폭파 사진과 함게 "전설의 97학번이 3차를 쏘는 모습"이라는 글도 있다. "동문의 날에 초대받은 01학번"이라는 글과 함께 있는 원시인들의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네티즌들은 "아 내가 OO학번인데"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새내기들에게 내가 그 정도 급이란 말야" "학교 가기 겁나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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