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압구정백야' 비현실적 4차원 대사들의 향연

뉴스엔 2015. 3. 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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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신혜 인턴기자]

'압구정 백야' 속 대사엔 현실성이 없다.

3월 6일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 최준배·극본 임성한) 100회에서는 오달란(김영란 분)에게 김효경(금단비 분)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는 육선중(이주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육선중은 오달란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효경 씨랑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오달란은 "야야 올케랑 사귄단 얘기냐"며 충격받았다.

앞서 오달란은 두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를 경계하며 육선중에게 김효경과 가깝게 지내지 말라 경고했다. 하지만 이날 오달란의 걱정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육선중은 "제가 어쨌든 어머니보다 오래 살 것 아니냐. 영혼 자체로 보면 제가 효경 씨보다 딸린다. 효경 씨 영혼은 물속의 구슬처럼 맑다"고 설득했다.

또 육선중은 "제가 조나단이나 영준이처럼 죽는 것 보다 낫지 않느냐. 자식이 불치병 걸린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주실 수 없냐"고 억지 부렸다. 육선중의 태도에 결국 오달란은 "죽 쒀서 개준다고. 어떻게 하냐. 나 어떻게 하냐"고 머리를 감싸며 오열했다.

평범한 모자(母子)의 대화는 아니었다. 아무리 결혼을 반대하는 어머니를 설득한다지만 "제가 어쨌든 어머니보다 오래 살 것 아니냐" 고 말하는 부분은 억지에 가까웠다. 또 충격을 받고 통곡하는 오달란을 향해 "제가 죽는 것 보다 낫잖아요"라고 반박하는 모습은 지나치게 극단적이었다. 갑작스런 영혼드립(?)도 뜬금 없었다.

게다가 자신의 결혼을 설득하기 위해 백야의 죽은 남편 조나단과 오빠 백영준의 이름까지 들먹이는 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날 '압구정 백야'에서는 기묘한 대사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그게 임성한 작가 드라마임을 증명했다. 현실과 한참 동떨어져 있는 모자의 4차원급 대화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자아냈다. (사진= MBC '압구정 백야' 100회 김영란 이주현 캡처)

김신혜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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