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NXT 트레이너 폭행 구설수 "선수 학대했다"

뉴스엔 2015. 3.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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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WWE 산하 NXT 트레이너인 빌 디모트가 폭행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 http://wrestlingpaper.com)는 '휴 모러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전직 프로레슬러이자 프로레슬링 트레이너로 오랜 기간 명성을 떨친 빌 디모트가 폭행 논란에 휘말린 상태라고 밝혔다.

WWE 산하 NXT에서 활약한 주다스 데블린은 최근 프로 라디오 2K15과의 인터뷰에서 NXT 트레이너 빌 디모트를 직접 거론하며 그의 만행을 폭로했다.

주다스 데블린은 "빌 디모트가 수련생들을 정신적 및 육체적으로 숱하게 학대해왔다"며 일례로 빌 디모트가 엔조 아모레에게 '죽기를 바란다'는 폭언과 함께 수 차례나 뺨을 때린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빌 디모트가 올리버 그레이를 '소아성애자(Joel Pedophile)'라는 수치스럽고 불편한 멸칭으로 불렀다고 폭로했다.

이뿐 아니라 주다스 데블린은 과거 루세프가 목 부상으로 인한 재활 훈련 중 NFL(미국 프로축구리그) 뉴욕 제츠 팀의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자 빌 디모트가 '마음에 안 드는 팀'이라는 이유로 루세프의 멱살을 잡고 티셔츠를 찢어버린 적이 있다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주다스 데블린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FireBillDemott(빌 디모트를 해고하라)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는 운동이 전개됐다. 수련생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빌 디모트를 트레이너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과거 NXT에서 데릭 베이트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바 있는 TNA 선수 이선 카터 III는 트위터를 통해 "프로레슬링 업계에는 매우 진지하고 악질적인 괴롭힘이 존재해 왔다. 인종차별적인 욕설, 불필요한 폭력, 권력을 악용한 협박 등은 모두 '사실'"이라고 빌 디모트의 악행이 모두 사실이라고 주다스 데블린의 입장을 지지했다.

이에 반해 크리스 제리코는 트위터를 통해 "빌 디모트는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트레이너다. 견딜 수 없다면 때려쳐라. 내가 하트 브라더스 캠프에서 치른 훈련이 1만 배는 더 혹독했다"며 빌 디모트를 옹호하는 발언을 남긴 뒤 곧 삭제했다.

그러자 앞서 주다스 데블린의 입장을 지지한 이선 카터 III는 "나는 프로레슬링을 위해 사랑과 희생을 바쳤다. 하트 가문의 스트레칭이라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면서도 "뇌진탕에 걸렸을 때 아무 것도 모르는 XXX에게 뺨을 맞는 일은 전혀 다르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TNA에서 활약했던 조이 라이언 역시 "크리스 제리코가 괴롭힘,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를 용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리코의 트윗은 밀 디모트가 했던 악행은 모두 진실이라는 뜻이지 않은가?"라고 비꼬았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WWE 측은 "2년 전에 해당 사안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근거를 입증할 수 없었다"며 "WWE는 정책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환련 훈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물론 빌 디모트의 도움 덕분에 1년 반의 공백 기간을 딛고 WWE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한 알렉스 라일리처럼 빌 디모트의 트레이닝 방식을 이해하는 선수들도 있으나 대부분 선수들은 빌 디모트의 혹독한 트레이닝 방식에 대해 혀를 내두른다.

WWE 수퍼스타 라이백은 과거 슬램 레슬링과의 인터뷰에서 "빌 디모트는 가장 엄격한 트레이너이며 FCW 시절 훈련소 스타일로 하루 8시간씩 힌두 스쿼트, 팔굽혀펴기, 크런치 등등의 운동을 소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WWE에서 해고된 뒤 WWE의 악행을 폭로해온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는 과거 유슛과의 인터뷰에서 "WWE NXT는 '나치 캠프'처럼 기계를 제조하는 공간이고 프로레슬링의 즐거움을 빼앗아간다"고 비난했다. 특히 당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는 "트레이너 빌 디모트는 좋은 사람이지만 빌 디모트의 훈련법은 선수들의 피로감과 부상을 유발한다. 심지어 NXT 녹화 전에도 단체 훈련을 시킨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빌 디모트에 대한 폭행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3년 6월 NXT에서 방출된 브라일리 피어스는 트위터를 통해 "직장에서 여자들을 성희롱하고 괴롭힐수록 훈련 계획을 잘 짤 수 있는 것이 사실인가?"라며 "NXT의 훈련 코치는 '엄청난 변태'"라고 비난했다. 또 "성 범죄자를 방치하거나 보호하고 항의하는 여자들의 직업을 위협하는 것은 웃긴(Hugh Morris, 휴 모러스) 일이 아니다"는 말로 NXT 코치인 빌 디모트를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브라일리 피어스 외에도 트렌트 배레타, 체이스 도노번, 채드 백스터 등 전 NXT 프로레슬러들이 빌 디모트의 반복적인 선수 폭행, 성희롱, 폭언 등을 인터넷 상에 폭로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당시에도 WWE는 성명문을 통해 "현재까지 NXT에 어떠한 성희롱 신고도 접수된 적이 없다"며 "최근 방출돼 불만을 품게 된 선수들의 근거 없는 주장만이 있었다. 빌 디모트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빌 디모트를 옹호했다.

빌 디모트는 분명 훌륭한 트레이너다. 훌륭한 트레이너이기에 방송 등에도 많이 언급되고 얼굴을 드러낸다. 하지만 훈련 방식 등에선 일부분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WWE는 오는 레슬매니아 31 이후 리얼리티 프로레슬링 프로그램인 터프 이너프 시즌 6를 USA 네트워크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WWE 퍼포먼스 센터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인 이번 터프 이너프 시즌 6에서도 빌 디모트가 출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폭행 논란 등이 계속 제기된다면 WWE 입장에선 새로운 프로그램 공개 전 먼저 해결해야할 사항이 분명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WWE.com)

김종효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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