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 3기' 루니, "중요한 FA컵, 올해 우승했으면"

2015. 3. 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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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욕심을 내비쳤다.

맨유는 오는 10일(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라이벌 아스날과 2014-2015 잉글랜드 FA컵 8강전을 벌인다.

'주장' 루니는 맨유에서 11시즌을 보내며 9개의 주요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유독 FA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 번이나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005년에는 승부차기 끝에 아스날에 패했고, 2007년엔 추가시간에 디디에 드록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루니는 FA컵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서 "아스날과 FA컵 8강전을 치른다. 우리에게는 아주 중요한 경기"라며 "우리는 몇 년 동안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 경기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니는 이어 "물론 (FA컵이) 아주 중요한 우승컵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자라면서 늘 즐겁게 지켜봤던 대회였다. 운좋게도 9살이었던 1995년 에버튼이 FA컵을 들어 올리는 걸 보기도 했다. 나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게 올해였으면 한다"고 우승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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